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에 합류하고 나서 난 하나의 희망을 가졌었다.
노무현이라는 사람이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내가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정치판에
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지만
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투표를 던졌었다.
그리고 당선이 되고 뭔가 좋아 지겠구나 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었다. 하지만 그런 기대는 재임시절 대부분의 국정사업이 한나라당에 의해 좌절되고 나중에는 지지당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 할 때, 노무현 대통령의 뚝심과 고집이 좋지만 포용력이 조금만 있었으면 늦게 이뤄져도 되니까 협상이라도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.
그리곤 나는 다시 정치에서 다시 한발자욱 뒤로 물러나 있었다.
그리고 한참 뒤 주말 아침 TV 아래에 조그마하게 속보로 나오던 “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, 자살, 서거” 라고 나오는 자막을 보고 하나의 해프닝으로 생각이 들었다.
그러나 다시 뉴스 속보로 방송되었을 때,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따.
한참을 TV를 바라보다가 눈물이 흘러나왔다.
그 분이 자살을… ?
그 뚝심있던 분이 자살을… ?
신경쓰지 않던 정치관련 뉴스에 표적수사니 하는 것들이 사실이었나?
얼마나 힘드셨으면 자신이 힘들면 괞찮겠지만 자신의 가족, 친구, 동료 들이 고통스럽운 모습에 얼마나 힘드셨으면..
그런데 내 뺨위에 흘러내리는 눈물에 창피함이 묻어있었다.
계속 그 편에서 지지를 해주고 관심을 가져 주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배어있었다.
그래서 “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!”, “슬프다!”, “2MB와 검찰이 짜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다!”라고 말할 수 가 없었다.
그리곤 다시 한가지 결심을 했다.
나의 정치적 색깔을 가지고 나의 생각과 맞는 정치인을 지지해주고 힘을 주어야 한다는 결심이다.
이 결심이 오랬동안 변치않도록 노력할 것이다.
무슨 일이 있어도 손놓고 뒷전에 물러나 있지 않을 것이다.
다시는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떳떳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켜줄 것이다.
요 몇 일 동안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터뷰, 연설 영상을 찾아보면서 결과가 이 분이야 말로
진정 국민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하셨다는 생각에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졌다.
이제 이 순간을 가슴에 새기고 다시 정치에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.
퇴임직전의 방송영상
독도에 대한 명연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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